<새로운 필살기>
레미는 개를 무서워한다.
왕왕 짖기라도 하면 매우 놀라, 도망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데.
25년06월17일 PM 17:55경 눈뜨고도 못 볼 이상한 모습을 보았다.
1층에 새로운 강아지 식구가 이사왔고
산책을 나가려던 찰나 레미와 마주쳤다.
“왕왕왕왕”
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레미는 다짐한듯,
개다리춤을 추기 시작했다.
그 광경은 코미디도 서스펜스도 아니었다.
위협적인 존재앞에서 자신을 보호하려
몸을 부풀리는 어떠한 동물의 모습처럼
필살적이었다.
개주인은 폭소하기 시작했고
상황은 역전되었다.
왜인지 모를 승리를 손에 쥐었다.
빠르게 수를 읽은 것인가?
…이게 맞다고???
